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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대왕신종,국립중앙박물관 공연 일정 생황·양금·서도밴드

읽는 시간 약 12분

2026 소리 : 성덕대왕신종 공연 일정과 출연진, 티켓 가격 및 예매 방법을 소개합니다. 생황·양금·서도밴드가 들려주는 천 년의 울림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공연 정보를 확인하세요.

천 년이 넘는 시간을 간직한 종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성덕대왕신종입니다.

흔히 ‘에밀레종’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이 종은 아름다운 외형뿐 아니라 깊고 긴 울림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런데 이 거대한 종의 소리를 국악기로 표현한다면 어떨까요?

종을 만드는 장인의 움직임은 생황의 숨결로, 금속이 진동하며 퍼져 나가는 울림은 양금의 소리로, 천 년 동안 이어진 사람들의 염원은 오늘날의 목소리로 표현한다면 말입니다.

2026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리는 〈소리 : 성덕대왕신종〉은 이러한 상상에서 출발한 공연입니다.

단순히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무대가 아닙니다. 국보에 담긴 역사와 소리를 현대적인 음악, 영상, 무대예술로 풀어내는 특별한 공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공연 일정과 출연진, 티켓 예매 방법부터 성덕대왕신종의 역사와 공연에 등장하는 국악기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026 소리 : 성덕대왕신종 공연 일정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국립중앙박물관의 문화유산을 공연예술과 연결한 기획공연입니다.

공연 기본정보

구분내용
공연명소리 : 성덕대왕신종
공연 날짜2026년 10월 31일(토)~11월 1일(일)
공연 시간양일 오후 3시
공연 장소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공연 시간약 80분
관람 연령초등학생 이상
기획국립박물관문화재단
예술감독조용경
주요 출연한지수, 윤은화, 서도밴드, 소리 오케스트라

공연은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 안에 있는 공연장 ‘극장 용’에서 열린다는 점도 의미가 있습니다.

박물관에서 문화유산을 눈으로 살펴보고, 공연장에서는 그 문화유산이 지닌 이야기를 음악으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덕대왕신종은 어떤 문화유산일까?

성덕대왕신종은 통일신라 시대인 771년, 혜공왕 때 완성된 범종입니다.

성덕왕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제작됐으며, 오늘날 국보로 지정돼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금속공예 문화유산입니다.

성덕대왕신종의 특징

  • 통일신라 시대의 뛰어난 주조 기술을 보여주는 대형 범종
  • 종 표면에 새겨진 아름다운 비천상과 장식
  • 오랫동안 이어지는 독특하고 깊은 울림
  • 역사적·예술적·음향학적 가치를 함께 지닌 문화유산

성덕대왕신종은 단순히 큰 종이 아닙니다.

종의 형태와 비례, 장식, 소리까지 여러 요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종을 쳤을 때 발생하는 낮고 긴 울림은 성덕대왕신종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특징입니다.

왜 에밀레종이라고 부를까?

성덕대왕신종은 ‘에밀레종’이라는 별칭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는 종을 만들기 위해 아이를 희생시켰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역사적으로 확인된 제작 사실이 아니라 후대에 전해진 설화입니다.

실제 성덕대왕신종의 역사적 가치와 제작 기술을 이해할 때는 전설과 확인된 사실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공연 역시 전설 자체보다 종의 탄생과 울림,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염원에 주목합니다.

세 개의 숫자로 풀어낸 공연 구성

이번 공연에서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공연의 이야기를 세 개의 숫자로 풀어낸다는 점입니다.

바로 √2, 64Hz, 771년입니다.

숫자의미공연 주제
√2성덕대왕신종의 형태와 비례탄생
64Hz종의 낮고 깊은 울림을 상징울림
771년성덕대왕신종이 완성된 해염원

세 숫자는 각각 하나의 공연 장면을 이끌며 전체 무대를 3부로 연결합니다.

1부. √2 : 종의 탄생

첫 번째 이야기는 성덕대왕신종이 만들어지는 과정입니다.

거대한 종을 만들기 위해서는 흙으로 틀을 만들고, 불을 피우고, 금속을 녹여 주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종의 장식과 형태를 완성하는 장인의 손길이 더해집니다.

공연에서는 이러한 제작 과정을 음악적으로 표현합니다.

이 장면을 이끄는 악기는 생황입니다.

여러 관에서 나오는 소리가 하나의 화음을 이루는 생황의 특징을 통해 종이 완성되기까지의 시간을 표현합니다.

2부. 64Hz : 종의 울림

두 번째 이야기는 종에서 소리가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종을 치면 금속이 진동하고, 그 진동이 공기로 전달되면서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소리가 만들어집니다.

성덕대왕신종의 울림은 단순히 한 번의 타격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여러 진동 성분이 겹쳐지며 독특한 음향을 만들어 냅니다.

공연에서는 64Hz라는 숫자를 낮고 깊은 울림의 상징으로 활용합니다.

이 장면에서는 양금의 소리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금속 현을 두드리는 양금의 맑고 선명한 소리가 종의 진동과 공명을 음악적으로 표현합니다.

3부. 771년 : 천 년의 염원

마지막 이야기는 성덕대왕신종이 완성된 771년에서 출발합니다.

종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당시 사람들의 신앙과 염원, 시대적 정신이 담긴 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오래전 사람들이 바랐던 평안과 안녕은 오늘날 우리가 바라는 삶과도 연결됩니다.

이 마지막 장면을 이끄는 아티스트는 서도밴드입니다.

전통적인 음악적 요소와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하는 서도밴드의 목소리를 통해 과거의 염원이 오늘의 음악으로 이어집니다.

생황·양금·목소리, 세 가지 소리의 만남

이번 공연의 핵심은 서로 다른 세 가지 음악적 표현입니다.

① 생황 : 숨으로 만들어 내는 화음

생황은 여러 개의 관이 하나의 몸체에 꽂혀 있는 국악 관악기입니다.

입으로 숨을 불거나 들이마시면서 소리를 내며, 여러 음을 동시에 울려 화음을 만들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관악기 가운데서도 독특한 음색을 지닌 악기입니다.

생황의 소리는 부드럽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생황 연주자 한지수가 종이 탄생하는 과정을 음악으로 표현합니다.

흙과 불, 금속이 하나의 거대한 종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생황의 호흡과 화음으로 들려준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② 양금 : 금속 현이 만들어 내는 맑은 울림

양금은 금속으로 만든 현을 작은 채로 두드려 연주하는 현악기입니다.

가야금이나 거문고가 손가락이나 술대로 줄을 뜯거나 튕겨 소리를 낸다면, 양금은 채로 현을 두드려 소리를 냅니다.

이 때문에 맑고 선명한 금속성 음색이 특징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양금 연주자 윤은화가 성덕대왕신종의 공명과 진동을 표현합니다.

종과 양금은 크기와 구조가 전혀 다르지만 금속의 진동을 소리로 전달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거대한 종의 울림을 양금의 선율로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③ 사람의 목소리 : 시대를 넘어 이어지는 감정

마지막은 사람의 목소리입니다.

앞선 두 장면이 종의 탄생과 물리적인 울림을 중심으로 전개된다면, 마지막 장면에서는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으로 시선이 옮겨갑니다.

목소리는 가사와 언어를 통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음악적 수단 중 하나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도밴드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음악으로 천 년의 염원을 표현합니다.

생황과 양금이 종의 형태와 울림을 그려낸다면, 목소리는 그 종을 만들고 바라보았던 사람들의 마음을 표현하는 셈입니다.

출연진과 공연의 특징

이번 공연은 각기 다른 음악적 색채를 지닌 아티스트들이 함께합니다.

출연진역할
한지수생황 연주, 종의 탄생 표현
윤은화양금 연주, 종의 울림 표현
서도밴드목소리를 통한 천 년의 염원 표현
소리 오케스트라공연의 음악적 구성에 참여
조용경예술감독

이번 공연은 국악기 연주만으로 구성된 일반적인 기악 공연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음악과 영상, 무대예술이 결합돼 문화유산의 형태와 소리, 역사적 의미를 입체적으로 전달하도록 기획됐습니다.

특히 생황과 양금이라는 악기의 특징을 공연의 주제와 연결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국악을 잘 모르는 관객이라도 악기의 음색을 비교하며 감상하면 공연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티켓 가격과 예매 방법

공연 티켓은 티켓링크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습니다.

좌석별 티켓 가격

좌석가격
VIP석70,000원
R석60,000원
S석40,000원

네이버 예약

공연 문의: 1544-5955

좌석별 잔여 수량과 할인 혜택은 예매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약 80분 동안 진행됩니다. 별도의 중간 휴식은 없습니다.

공연을 더 재미있게 감상하는 방법

이번 공연은 음악을 통해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무대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국악 공연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감상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첫째, 악기의 음색에 집중해 보세요

생황은 숨으로 소리를 만들고, 양금은 금속 현을 두드려 소리를 만듭니다.

서로 다른 소리의 원리를 지닌 두 악기가 성덕대왕신종의 탄생과 울림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비교해 보세요.

둘째, 숫자가 의미하는 장면을 떠올려 보세요

√2는 형태, 64Hz는 울림, 771년은 역사와 염원을 상징합니다.

공연의 세 부분이 각각 무엇을 표현하는지 알고 감상하면 음악과 영상이 조금 더 쉽게 연결될 수 있습니다.

셋째, 문화유산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세요

박물관에서 종을 본다면 먼저 크기와 형태, 표면의 장식에 눈길이 갈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종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소리를 냈으며, 그 안에 어떤 마음이 담겼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보이는 문화유산을 들리는 예술로 바꾸는 것.

바로 이번 공연이 가진 특별한 매력입니다.

마무리 : 천 년의 역사가 오늘의 음악으로 이어지다

성덕대왕신종은 771년에 완성됐지만, 그 역사적 의미와 예술적 가치는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소리 : 성덕대왕신종〉은 오래된 문화유산을 새로운 음악적 언어로 표현하는 공연입니다.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는 것은 반드시 옛 선율을 편곡하는 일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문화유산의 형태에서 음악적 구조를 발견하고, 금속의 진동에서 악기의 소리를 떠올리며, 역사 속 사람들의 마음을 오늘날의 목소리로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전통의 뿌리를 이해하면서도 새로운 표현을 시도하는 일은 국악이 가진 가능성을 더욱 넓혀 줍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성덕대왕신종을 단순히 오래된 국보가 아닌, 지금도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26년 10월 마지막 주말, 우리 국악의 새로운 표현이 궁금하다면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의 무대를 주목해 보세요.

※ 공연 일정, 출연진, 티켓 가격 등은 주최 측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관람 전 공식 예매처에서 최종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문화행사 안내, 〈소리 : 성덕대왕신종〉
  •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공연 발표 자료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공연 정보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성덕대왕신종 관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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