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 가야금 독주회 ‘풍류노정 2026’ 공연 일정·프로그램·티켓 예매 총정리

김해숙 가야금 독주회 풍류노정 2026의 공연 일정, 프로그램, 출연진, 티켓 가격을 소개합니다. 최옥삼류 가야금산조와 국악의 전승 의미도 알아보세요.
가야금 한 대로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까요?
열두 줄의 현을 뜯고, 누르고, 흔들며 만들어 내는 가야금의 소리에는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우리 음악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가야금산조라도 누가 연주하느냐에 따라 소리의 깊이와 분위기는 달라집니다.
스승에게 배운 선율을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연주자만의 호흡과 해석이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2026년 11월 1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리는 **김해숙 가야금 독주회 〈풍류노정 2026〉**은 이러한 전통음악의 계승과 음악가의 삶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공연입니다.
이번 무대에서는 제자들이 먼저 가야금 연주를 선보이고, 후반부에는 김해숙 명인이 직접 자작곡과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전 바탕을 연주합니다.
특히 약 40분에 걸쳐 이어지는 산조 완판은 가야금의 음악적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순서입니다.
공연 일정과 티켓 정보부터 출연진, 연주곡, 가야금산조의 특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풍류노정 2026 공연 일정 및 장소
〈풍류노정 2026〉은 서울문화재단의 2026 원로예술지원 사업에 선정된 공연입니다.
가야금 연주자이자 교육자, 연구자로 활동해 온 김해숙 명인의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공연 기본정보
| 구분 | 내용 |
|---|---|
| 공연명 | 김해숙 가야금 독주회 〈풍류노정 2026〉 |
| 공연 날짜 | 2026년 11월 1일(일) |
| 공연 시간 | 오후 5시 |
| 공연 장소 | 국립국악원 우면당 |
| 공연 주소 |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364 |
| 관람 시간 | 약 120분 |
| 관람 연령 | 7세 이상 |
| 티켓 가격 | 전석 20,000원 |
| 주최 | 김해숙 |
| 주관 | 풀문컴퍼니 |
|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
| 공연 문의 | 070-8959-9569 |
국립국악원 우면당은 국악 공연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장입니다.
이번 공연은 한 연주자의 독주뿐 아니라 제자들의 연주를 함께 구성해 가야금 음악이 세대를 거쳐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김해숙 명인은 누구일까?

김해숙은 가야금 연주자이자 국악 연구자, 교육자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음악가입니다.
특히 최옥삼류 가야금산조의 연구와 전승에 힘써 왔습니다.
주요 활동
- 제18대 국립국악원장 역임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역임
-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특임교수
-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연구회 대표
김해숙 명인은 가야금 연주뿐 아니라 전통음악을 기록하고 연구하는 활동에도 참여해 왔습니다.
명고 김명환의 장단에 맞춰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전 바탕을 녹음했으며, 프랑스 오코라(OCORA) 레이블을 통해 음반을 발표하는 등 해외에도 한국 전통음악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이어 온 연구와 연주 경험을 하나의 무대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공연 프로그램과 출연진
이번 공연에서는 총 네 작품이 연주될 예정입니다.
전반부는 제자들의 연주로 시작하고, 후반부에는 김해숙 명인이 직접 무대에 오릅니다.
공연 프로그램
| 순서 | 연주곡 | 주요 연주자 |
|---|---|---|
| 1 | 창부타령 이중주 | 최수일, 천경원 |
| 2 | 안기옥 가야금산조 | 이지혜, 장고 이준형 |
| 3 | 풍류노정 | 김해숙 |
| 4 |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전 바탕 | 김해숙 |
① 창부타령 이중주
창부타령은 경기민요를 대표하는 곡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경기 명창 이춘희의 소리를 김해숙 명인이 채보하고, 가야금의 연주법에 맞게 변주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최수일과 숙명 글로리아 가야금 연주단의 천경원이 연주합니다.
원래 사람의 목소리로 불리던 민요를 가야금 두 대의 선율로 표현한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가사가 사라진 자리에 두 악기의 호흡과 선율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음악적 대화가 만들어집니다.
② 안기옥 가야금산조
두 번째 작품은 안기옥 가야금산조입니다.
안기옥은 1894년에 태어나 1974년에 세상을 떠난 가야금 연주자로, 산조 전승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지도단원 이지혜가 가야금을 연주하고, 이준형이 장고 반주를 맡습니다.
안기옥 산조는 장단마다 드러나는 선율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뒤이어 연주되는 최옥삼류 산조와 비교해 감상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③ 풍류노정
세 번째 작품은 김해숙 명인이 직접 작곡한 〈풍류노정〉입니다.
작품명에는 음악과 함께 나이 들어가는 삶의 여정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춤을 위해 구성했던 세분화된 리듬을 바탕으로 북 장단과 어우러지는 기악곡입니다.
오랜 세월 가야금을 연주해 온 음악가가 자신의 음악적 시간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순서입니다.
④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전 바탕
마지막 무대는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전 바탕입니다.
약 40분 동안 이어지는 이번 연주는 공연의 중심이자 대미를 장식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다스름에서 시작해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늦은 자진모리, 자진모리, 휘모리로 이어집니다.
하나의 산조를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하며 음악이 어떻게 변화하고 완성되는지 느낄 수 있는 무대입니다.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란?
가야금산조는 가야금과 장구가 함께 연주하는 대표적인 기악 독주 음악입니다.
산조에는 여러 유파가 있으며, 각 유파는 선율 구성과 시김새, 장단을 풀어가는 방식에서 고유한 특징을 지닙니다.
그중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는 치밀하고 논리적인 가락 구성이 돋보이는 산조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옥삼류 산조의 특징
첫째, 체계적인 선율 구성
선율이 단순히 나열되는 것이 아니라 장단의 변화에 따라 음악적 긴장과 흐름을 만들어 갑니다.
둘째, 깊이 있는 성음
가야금은 줄을 뜯는 순간의 소리만 중요한 악기가 아닙니다.
왼손으로 줄을 누르고 흔들면서 만들어 내는 음의 변화와 여운이 음악의 표현을 완성합니다.
이러한 소리의 성격을 성음이라고 표현합니다.
셋째, 긴장과 이완의 조화
산조는 빠른 가락만으로 이루어진 음악이 아닙니다.
느린 장단에서 충분한 호흡을 만들고, 점차 장단과 선율이 변화하면서 음악적 긴장감이 높아집니다.
최옥삼류 산조는 이러한 흐름을 이해하며 감상할 때 더욱 풍부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가야금산조의 장단과 음악적 흐름
가야금산조를 처음 듣는 사람은 선율보다 장단의 변화에 집중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공연의 최옥삼류 산조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전개됩니다.
| 장단 | 음악적 특징 |
|---|---|
| 다스름 | 본격적인 연주에 앞서 음과 호흡을 정돈 |
| 진양조 | 매우 느린 장단 속에서 깊은 선율 표현 |
| 중모리 | 안정적인 흐름과 선율의 전개 |
| 중중모리 | 보다 활기 있는 장단과 표현 |
| 늦은 자진모리 | 빠른 장단으로 넘어가는 과정의 변화 |
| 자진모리 | 빠른 흐름과 선율의 역동성 |
| 휘모리 | 빠른 속도와 긴장감이 돋보이는 마무리 |
산조는 장단이 빨라질수록 단순히 연주 속도만 빨라지는 음악이 아닙니다.
각 장단에는 고유한 선율의 움직임과 표현 방식이 있습니다.
느린 진양조에서는 한 음을 길게 이어가며 농현과 여운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
중모리와 중중모리에서는 음악의 흐름이 보다 뚜렷해지고, 자진모리와 휘모리에서는 빠른 가락과 긴장감이 두드러집니다.
물론 실제 음악의 감정과 흐름은 연주자의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산조에서 농현은 왜 중요할까?
가야금 연주에서 농현은 왼손으로 줄을 눌러 음높이와 음색을 섬세하게 변화시키는 중요한 표현법입니다.
같은 음이라도 어떻게 누르고 흔드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악보에 같은 음이 적혀 있어도 연주자마다 소리가 달라지는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따라서 가야금산조를 감상할 때는 빠른 손놀림뿐 아니라 음이 시작되고 사라지는 과정에도 귀를 기울여 보세요.
스승의 음악을 이어간다는 의미
우리 현악기의 소리는 손끝에 쌓인 시간에서 시작됩니다.
가야금의 줄을 뜯고 거문고의 술대를 쥐는 동안 손에는 물집이 생기고 굳은살이 박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줄을 제대로 뜯는 것조차 어렵고, 반복되는 연습으로 손끝이 아파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연주자는 그런 과정을 거치며 조금씩 악기에 익숙해집니다.
그렇다고 손이 단단해지고 연주 기술이 능숙해졌다는 이유만으로 음악이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악보, 같은 곡이라도 어떤 스승에게 배우느냐에 따라 소리의 분위기와 표현이 달라집니다.
국악에서 중요한 농현과 시김새, 장단의 호흡은 악보만으로 모두 전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스승이 들려주는 소리를 듣고, 따라 하고, 다시 고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면서 제자는 단순한 연주 기술뿐 아니라 음악을 해석하는 방법까지 배우게 됩니다.
그렇게 배운 가락은 다시 연주자 자신의 호흡과 감정을 만나 조금씩 다른 색깔을 갖게 됩니다.
전통음악의 계승은 단순히 악보를 물려주는 일이 아닙니다. 소리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 그리고 그 소리에 담긴 음악적 정신까지 다음 세대로 이어가는 과정입니다.
이번 〈풍류노정 2026〉 공연에서 제자들이 먼저 무대에 오르고, 마지막에 김해숙 명인이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전 바탕을 연주한다는 점도 이러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스승에게 배운 가락을 자신의 음악으로 익히고, 다시 제자에게 전하는 과정이 하나의 공연 안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전통을 지킨다는 것은 모든 연주자가 똑같은 소리를 내야 한다는 뜻은 아닐 것입니다.
원래 가락의 구조와 음악적 특징을 존중하면서도 각 연주자가 자신의 해석과 표현을 더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전통음악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의 음악으로 이어집니다.
김해숙 가야금 독주회 〈풍류노정 2026〉 티켓 예매
문의: 070-8959-9569
공연일: 2026년 11월 1일(일) 오후 5시
장소: 국립국악원 우면당
관람료: 전석 20,000원
예매처: 네이버 예약
공연 감상 포인트와 마무리
이번 공연은 가야금 음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도 의미 있는 무대입니다.
특히 다음 세 가지에 집중해 감상해 보세요.
첫째, 같은 악기에서 나오는 서로 다른 선율
창부타령 이중주와 안기옥 산조, 최옥삼류 산조는 모두 가야금을 중심으로 하지만 음악적 구성과 표현 방식이 다릅니다.
같은 악기가 어떤 곡을 만나느냐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해 보세요.
둘째, 장단이 변화하면서 만들어지는 흐름
산조를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하면 느린 장단과 빠른 장단이 서로 연결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옥삼류 산조 전 바탕에서는 약 40분에 걸쳐 이어지는 음악의 구조에 집중해 보세요.
셋째, 스승과 제자의 음악적 연결
이번 공연의 전반부는 제자들이, 후반부는 김해숙 명인이 무대를 이끕니다.
한 세대의 음악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과정을 연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공연의 특별한 의미입니다.
마무리
가야금은 열두 줄의 현으로 수많은 감정과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는 악기입니다.
그리고 산조는 그 가능성을 깊이 있게 보여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악 음악입니다.
김해숙 가야금 독주회 〈풍류노정 2026〉은 한 음악가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동시에, 전통음악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공연입니다.
스승의 가락을 배우고, 자신의 음악으로 해석하고, 다시 제자에게 전하는 과정.
그 안에 우리 국악이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던 힘이 담겨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026년 11월 1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가야금의 깊은 선율과 풍류의 시간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 국립국악원 공식 공연 안내: 김해숙 가야금 독주회 〈풍류노정 2026〉
- 뉴시스, 2026년 10월 23일, 김해숙 가야금 독주회 공연 프로그램 및 출연진 보도
- 연합뉴스, 2026년 10월 20일, 김해숙 가야금 독주회 공연 소식
※ 공연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주최 측에 최종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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